"전반기는 끝나고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제자 강정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부진했다.
시즌 타율이 7푼7리.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염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다. (강)정호는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금 부진하지만,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팔은 안으로 굽을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염 감독과 강정호다. 당연히 그에 대한 평가가 후할 수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세밀한 논거를 제시했다. 그는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거액에 영입한 이유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피츠버그가 올 시즌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준다는 것은 미래를 보고 기용, 배려한다는 의미가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직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팀동료 김민성의 경우에도 "아직 투수의 공이 많이 낯설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의 예를 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 1군에서 많이 머물렀다. 실제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다. 60경기에 나섰다.
염 감독은 "김하성은 1군에서 뛸 선수다. 이때 2군에서 실전경험을 쌓게 하느냐, 1군에서 준비를 하게 하느냐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나는 1군에 머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올 시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1군에 머물게 되면 로스터 1명을 쓰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강정호의 해외진출을 대비, 차기 주전 유격수를 발굴할 때 김하성이 1군에 있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17경기에 출전, 3할2리를 기록하고 있다. 1군 주전 자리에 지금까지 연착륙한 것이다.
피츠버그 입장에서 강정호에 대한 배려도 이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는 의미다. 염 감독은 "아직까지 강정호의 활약을 평가하긴 이르다. 전반기가 끝난 뒤 평가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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