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구가 부족했다. 무조건 올리려고 준비했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21일 잠실구장. LG가 10-0으로 앞서던 9회초 한화의 마지막 공격. 9회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라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런데 LG는 여기서 투수 교체를 했다.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보통 큰 점수차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이런 투수 교체는 상대를 기만하는 것, 또는 상대를 확실히 눌러 이기겠다는 의도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투수를 바꿨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이동현의 실전 투구가 매우 부족했다. 그래서 9회 무조건 투입하려 준비시켰다"라고 말하며 다른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동현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 등판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동현은 실전 감이 떨어졌는지 이성열을 상대로 2S을 잡아놓고도 사구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회성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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