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루카스는 마운드에서 표정을 감출 수 없을까.
루카스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했다. LG가 3-2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중간 투수 윤지웅에게 넘겼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홈런 한방이 옥의 티로 남았다.
루카스는 지난 17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당시 6⅔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했다.
루카스는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도 두 경기 연속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루카스의 구위에 한화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루카스는 1회 2사에 김경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의 커브에 김태균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2회에도 첫 타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정근우에게 볼넷, 김경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루카스는 4회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 2사에 최진행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2사에 김태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루카스는 마운드에서 마음이 너무 조급했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갖고 있었지만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고 또 너무 급하게 승부하다 실점했다. 주자가 있을 때 완급조절이 서툴렀다.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전부 다 드러났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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