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가 넥센전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니퍼트는 2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섰다. 시즌 3번째 등판이자, 넥센전 시즌 첫 출전이었다. 니퍼트는 지난 2013년 5월22일부터 넥센전 4연패 중이었다. 2013시즌 넥센전에 2경기 나왔지만 2패에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1.91이었다. 시즌 12승을 거뒀지만 넥센에게만 승리를 못 따냈다. 2014시즌에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25에 그쳤다.
넥센에는 박병호 강정호 유한준 서건창 이택근 등 강타자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3일 경기에선 이 가운데 박병호만 선발 라인업에 나섰다. 그나마 박병호는 주루 중 통증으로 4회까지만 뛰고 교체됐다. 니퍼트를 괴롭히던 넥센 주전들이 대부분 없기에 이날만큼은 징크스를 날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니퍼트는 이날 7이닝을 버텨내며 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6피안타, 4볼넷으로 5실점(5자책)을 했다. 팀이 4-5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물려줬기 때문에 그대로 끝난다면 넥센전 5연패에 빠지게 될 상황이다. 4타점을 기록한 문우람, 2안타의 고종욱 등 넥센 신예들을 막지 못한 탓이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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