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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은 이동걸을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투수에게 오히려 기회를 줬다. 심신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 이동걸은 절치부심했다. 지난 23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징계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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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동걸은 아직 한화의 핵심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동걸은 지난 25일 대전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마침내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휘문고와 동국대를 거쳐 지난 2007년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4-6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김경언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승을 일구면서 이동걸이 구원승을 따냈다. 2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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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징계를 받은 이후 이동걸은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단다. 논란을 일으킨 선수가 1군에 남아있기는 힘들다고 걱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오히려 그를 감싸줬다. 이동걸은 "엔트리에서 1명을 감수하면서까지 내가 스타플레이어도 아닌데 기회를 주셨다. 절치부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기회가 더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면서 "(첫승이)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프로선수는 1,2군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첫승을 해서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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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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