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복귀 일정에 관해 정해진 것은 없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지난달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피칭을 중단한 이후 40일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것. 류현진은 전력 피칭은 하지 않았지만, 20개의 공을 무리없이 던졌다.
MLB.com은 '류현진이 불펜 스피드로 20개의 공을 던졌으며,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며 '29일 다시 불펜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부상 후 스프링캠프를 건너뛴데다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에 필요한 투구수 100개를 감당할 수 있는 팔의 상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의 불펜피칭은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봤다. 매팅리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5주나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음에도 류현진은 제구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류는 그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졌고 단 한 번도 선발등판을 거른 투수같지 않았다. 이제는 몸을 강하게 만드는 일만 남았다. 재활 과정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원만 잘 해주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이틀 뒤 불펜피칭에서는 투구수를 30개 정도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구수를 90~100개까지 늘리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해야 한다고 보면 실제 복귀까지는 앞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5월중에 복귀한다"고 했었다.
한편, 지난 26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회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맥카시 등판 예정인 5월 2일 선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상황. 다저스는 그 하루 전인 5월 1일 휴식일이기 때문에 당장 맥카시를 대신할 투수가 필요하지는 않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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