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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4월 무기력증'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조민국 전 감독 체제에서 3월 한 달 간 3승1패를 거뒀으나, 4월에 치른 5경기서 무승(3무2패)에 그쳤다. 상승세가 꺾이며 결국 스플릿 그룹A에 턱걸이 하는 결과로 귀결됐다. 올해는 '무패'라는 점에 의미를 둘 만하나,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한 점은 아무래도 걸린다. 5월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곱씹어 볼 만하다. 5일 제주 원정을 시작으로 전북(10일·홈) 성남(16일·원정) 포항(25일·홈) 서울(31일·원정)을 차례로 상대한다. 하나같이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이미 속살을 드러낸 울산의 전력에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격적인 전술을 내놓았다가 일격을 당했던 포항 서울은 최근 전술 변화로 울산의 카운터에 맞대응할 카드를 만들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윤정환 감독이 주장하고 있는 '지지 않는 축구'가 과연 후반기에도 효과를 발휘할 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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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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