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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완벽한 모습으로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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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했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9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박석민과 나바로의 홈런포와 투수들의 깔끔한 피칭으로 6대2의 승리를 거뒀다. 16승9패를 기록한 삼성은 1위 두산 베어스에 승차없는 2위가 됐다.

4연패 하는 동안 마운드와 타선의 엇박자가 심했던 삼성은 이날만은 투-타의 조화가 예전의 모습이었다.

1회초 무사 1,3루의 위기를 벗어나면서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3번 박용택 타석 때 삼성 선발 클로이드의 1루 견제구에 1루주자가 협살에 걸렸고, 그 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 오지환이 협살로 아웃된 것. 이후 클로이드는 박용택을 2루수 플라이, 4번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이 곧바로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우동균의 내야안타와 나바로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4번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박석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섰다 2회말엔 2사 3루서 1번 김상수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말엔 나바로의 시즌 10호 투런포가 터져 6-0까지 앞섰다.

LG는 4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후속타자 불발로 다시한번 기회를 날렸고, 6회초 정의윤과 이병규(9번)의 안타로 2점을 얻었지만 백정현, 심창민 등이 나선 삼성 불펜을 뚫지 못했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6⅓이닝 동안 6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LG 선발 루카스는 4이닝동안 7안타(2홈런) 6실점으로 시즌 3패(2승)를 기록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