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은 선발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5연패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투수 정대현이 선발로서 점점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대6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3승21패 최하위. 하지만 이날 경기 선발로 등판한 정대현은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했다. 3회 김재호에게 허용한 불의의 투런 홈런 1개가 아쉬웠다.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지난 14일 선발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아쉬움을 설욕하려 했지만, 이날도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정대현은 선발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정대현은 시즌 전부터 kt의 5선발 후보로 낙점받았었는데, 캠프 기간동안 워낙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 감독의 애를 먹였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선발로 자리를 잡으며 경기를 잘풀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컨디션 조절 관계로 선발로 나서도 5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었는데, 두산전은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던져 앞으로 더 긴 이닝 투구를 기대케했다.
물론, 조 감독은 충고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조금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집중력을 끌어올려 한 경기, 한 경기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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