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무려 118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다. 하지만 시즌 2승은 무산됐다.
니퍼트는 30일 잠실 kt전에서 8이닝동안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끝까지 책임졌다.
1회 1사 이후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니퍼트는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상현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날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니퍼트는 노련한 피칭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삼자범퇴 처리한 니퍼트는 4회 1사 2루 상황에서 송민섭과 용덕한을 범타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8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다. 두산 벤치에서 니퍼트에게 의사타진을 했고, 니퍼트는 "8회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결국 김상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 8회를 넘겼다.
그러나 kt는 끝까지 만만치 않았다. 두산 마무리 윤명준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이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송민섭의 3루수 앞 땅볼 때 두산 내야진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결국 무사 1, 3루가 됐다. 박용근이 병살타를 치며 두산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2루수 실책으로 조중근이 출루했고, 3루까지 진루했다. 신명철의 천금같은 적시타가 터졌다. 결국 두산은 동점을 허용했다. 니퍼트의 2승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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