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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는 변화였다. 조 대표는 자신의 축구철학과 가장 가까운 지도자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FC서울에서 오랫동안 감독-코치로 호흡한 이영진 청주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수혈했다. 이 감독은 2010년과 2011년 대구를 지휘했다. 조 대표와 이 감독, 찰떡궁합이었다. 조 대표는 시즌 전부터 행보가 달랐다. 키프로스에서 벌어진 동계전지훈련 전 과정을 함께했다.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고, 훈수를 뒀다. 이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축구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둘 사이를 관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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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대구의 상승세가 무섭다. 1라운드에서 부천에 패전의 멍에를 안은 대구가 이후 6경기에서 연속 무패(4승2무),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라있다. 승점 14점으로 1위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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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선두 질주다. 초반 흔들렸던 수비라인이 안정을 찾았다. 스리백으로 변신하면서 최근 3경기에서 1실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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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9일 '절대 1강' 상주 상무와 만난다. 2경기를 덜 치른 상주는 승점 10점으로 4위에 포진해 있다. 5일 안산 경찰청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대구를 홈에서 맞이한다. 대구가 상주마저 제압하면 선두 질주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FC의 출발이 산뜻하다. 물론 1부 승격을 위해선 넘어야 할 고개가 많다. 조 대표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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