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한 '렛츠런 마상쇼'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을지문덕과 함께 하는 렛츠런 마상쇼'는 지난 5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선을 보였다. 총 40분으로 구성된 공연은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이 쓴 '살수대첩'을 모티브로 한 '마상무예'와 '마상기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총 40분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어린이 관객들은 남다른 호응을 보였다. 평소 접하지 못한 말과 배우들이 펼치는 마상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말을 탄 채 달리며 떨어질 듯 매달려 땅에 있는 물건을 집어 올리는가 하면, 달리는 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말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는 장면에서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또 말 한 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올라타기도 하고, 세 사람이 두 필의 말에 올라 한 사람이 각 말에 기승한 사람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 인간탑을 쌓은 채로 달리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마사회 측은 석가탄신일인 오는 25일까지 매주 주말, 공휴일 오후 2시, 4시 총 8회 공연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준비한 허태윤 마사회 마케팅 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렛츠런파크를 찾고, 공연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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