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조사 도중 뇌물 증거 '공진단' 먹어
성매매 감사원 직원 공진단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감사원 직원들이 뇌물 혐의 증거물인 공진단을 경찰 조사 도중 먹은 사실이 공개됐다.
9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감사원 4-5급 간부들은 새벽 5시쯤 보약 중 하나인 공진단을 꺼내 먹고, 수사관들에게도 권했다.
문제는 이들이 먹은 공진단이 하루 전날 서울 강남 역삼동의 한 고급 요정에서 술을 마신 한국전력 직원들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라는 점. 경우에 따라 뇌물수수의 증거물이 될 수 있었다.
경찰 측은 "공진단을 증거물로 보지는 않았다"라며 "먹었다 하더라도 CCTV(폐쇄회로TV)에 다 찍혀있기 때문에 취식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유명 회계법인 임원과 한국전력공사 직원이 이들의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대가성이 없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를 제외하고 성매매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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