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가리는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5'의 최강 팀이 중국의 에드워드게이밍으로 결정됐다.
이번 경기는 각 대륙에서 펼쳐진 전반기 경기의 1위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텔레콤T1이 합류했으며 좋은 경기들을 펼친 끝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쪽에서는 한국 선수 두 명을 영입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중인 중국의 에드워드게이밍(EDG)이 결승에 올라 두 팀은 양보 없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패가 갈렸으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들이 쏟아진 끝에 좀 더 공격적인 운영과 탄탄한 운영력으로 승부를 본 EDG가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SK텔레콤의 기선제압이 펼쳐졌다. 특히 그라가스로 나선 벵기 배성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성웅은 EDG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를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으며 전황을 주도했다. EDG는 첫 드래곤을 가져가 추격을 시작했지만 SK텔레콤T1은 CS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이후 미드 갱킹을 성공하는 등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텔레콤T1은 울프 이재완의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20여분경 EDG의 갱킹을 역으로 제압했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는 EDG의 반격이 이어졌다. EDG는 초반 인베에서 3킬을 따내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SK텔레콤T1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바론 스틸을 하는 등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큰 한타에서 밀리며 미드 라인 타워와 억제기 파괴를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각각 1, 2세트를 주고 받은 두 팀은 3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눈치싸움을 계속했다. EDG는 클리어러브 밍카이의 뛰어난 플레이로 초반 탑 다이브 갱킹에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간 모습. 이후 바텀 갱킹과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EDG의 기세는 지속됐다. SK텔레콤T1은 전황을 뒤집기 위해 노렸했으나 연속킬을 내주며 초반부터 크게 뒤쳐졌다.
결국 경기는 초반 주도권을 잡은채 큰 킬데스를 벌려나갔던 EDG에게 넘어갔다. EDG는 2세트와 마찬가지로 저돌적인 마오카이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으며 우승까지 단 한세트만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SK텔레콤T1은 페이커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전에 첫 출전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SK텔레콤T1의 주도로 이어졌다. 미드지역에서 펼쳐진 소규모 전투에서 원딜로 나선 SK텔레콤T1 뱅 배준식이 더블 킬로 크게 성장했으며 이어진 첫 드래곤 사냥도 성공하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나갔다.
SK텔레콤T1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속에 연달아 한타 승리를 챙겨나가면서 차이를 벌렸다. EDG는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갱킹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길 원했으나 매번 막히면서 힘들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차이를 유지한 SK텔레콤T1에게 돌아가면서 5세트 혈전을 예고했다.
세트 스코어 2:2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에 돌입한 EDG와 SK텔레콤T1. EDG는 초반부터 저돌적인 갱킹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탑과 바텀에서 4인 갱킹을 연달아 성공시켜 드래곤과 함께 초반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 SK텔레콤T1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CS를 꾸준히 가져가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EDG는 SK텔레콤T1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연달아 한 타에서 승리한 EDG는 바론 확보로 기세를 탔고 결국 미드에서 연속된 압박으로 승리를 거두며 SK텔레콤T1을 무너뜨렸다.
결국 EDG는 세트스코어 3:2로 2015년 상반기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에 등극했으며 SK텔레콤T1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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