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가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데 이어 권위 있는 대중문화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에도 초대됐다.
옹알스는 오는 26일 오후 9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시상식 사이사이마다 무대에 올라 저글링, 마술, 비보이 등으로 구성된 재기발랄한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 순서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객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축하 사절단으로 활약하게 된다. 관객들은 지난해 MC 신동엽과 시상자 유재석이 함께 꾸민 콩트에 이어서 올해 시상식에선 옹알스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옹알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팀이다.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초대돼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 속에 한달간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이 페스티벌에서 옹알스는 아시아 최초로 감독상에 해당되는 '디렉터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2010년과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선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았고, 영국 '템즈 페스티벌' 참가(2012),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등 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코미디 한류의 선봉에 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엔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을 수상했다.
옹알스는 오는 6월 2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대중문화계에선 조용필, 조영남, 패티김, 전인권, 이문세 등 극히 소수의 가수만이 설 수 있었던 무대다. 한국 코미디언이 예술의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것은 옹알스가 최초다.
옹알스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의 3인 체제로 결성된 이후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최기섭과 하박, 마술사 이경섭과 비트박서 최진영, 그리고 KBS2 '개그스타'에 출연했던 김국진이 합류하며 현재 8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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