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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를 앞둔 양팀의 승률은 정확히 5할이었다. 롯데 20승20패, KIA 19승19패로 나란히 공동 7위. 이번 3연전으로 인해 한 팀은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한 팀은 5할 이하로 떨어지는 결과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5할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선수단이 안정감을 갖고 다가오는 경기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김 감독은 "만약, 우리가 17일 두산 베어스전을 지고 5할 승률 -2승으로 이날 경기에 임하게 됐다면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3연전에서 밀리지 않아야 치열한 중상위권 싸움에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다. 18일 기준, 공동 7위임에도 선두 두산과 4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양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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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의 지략 대결이 뜨거웠다. 김 감독은 롯데 선발 좌완 레일리를 상대로 1번부터 9번 타순까지 모두 오른손 타자를 배치했다. 9번 유격수 강한울만 좌타자. 또, 최근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우를 리드오프로 배치했다. 김민우는 6회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 감독은 최근 심리적 부담을 안고있는 손아섭을 7번에 배치하고, 원래 7번 타순이던 정 훈을 2번으로 전진배치했다. 손아섭은 4안타 경기를 했고 정 훈도 3안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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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벤치 대결도 흥미로웠다. 필과 김민우의 홈런포로 KIA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가 7회말 한꺼번에 3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손아섭이 안타로 출루하자 이 감독은 스틴슨을 상대로 좌타자 김문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김 감독이 투수를 좌완 심동섭으로 바꿨다. 그러자 이 감독은 곧바로 우타자 김민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심동섭이 김민하, 아두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1, 2루. 김 감독이 감 좋은 정 훈을 대비해 필승조 한승혁을 올렸다. 그런데 정 훈이 한승혁을 이겨내고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김 감독이 홈 승부를 대비해 우익수를 김다원에서 어깨가 좋은 박준태로 교체했는데, 공교롭게도 정 훈의 타구가 박준태쪽으로 갔다. 박준태가 혼신의 힘을 다해 홈에 공을 뿌렸지만 발빠른 손아섭이 간발의 차이로 살았다. 이어진 황재균의 동점 싹쓸이 2루타도 박준태가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공은 우중간으로 흘렀다. 박준태 용병술을 롯데가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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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말대로 정말 치열했고, 재미있는 승부였다. 이 감독도 5할을 사수하겠다는 공약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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