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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실책 남발 한화를 누르고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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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년만에 인천을 찾은 김성근 감독의 한화를 물리치며 2위로 올라섰다.

SK는 19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를 앞세워 7대5로 승리했다. 23승15패를 마크한 SK는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두산,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1위 두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

밴와트는 33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밴와트는 2회초 한화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이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이닝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를 잡아냈다.

SK는 1회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재상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이재원의 중전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2-1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서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와 이명기의 우익선상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4-1로 앞서 나갔다. 6회에는 한화 내야진 실책 2개를 이용해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밴와트의 호투에 막힌데다 수비 실책만 5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