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9일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 자락에 자리한 연천베이스볼파크.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62)은 선수들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땀을 흘린만큼 돌아온다"고 강조한다고 했다. LG 트윈스 2군 감독, 고교야구 지도자를 거쳐 연천 미라클를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사명감을 얘기했다. 그는 "나이 서른에 프로야구가 생겨 야구로 많은 혜택을 받았다. 배운게 야구인데 야구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여러가지로 아직은 부족한 게 적지 않은 독립구단. 재력가 구단주가 매년 수십억원을 쏟아부은 고양 원더스와 달리 재정적인 어려움을 털어내기 어렵다. 김 감독은 여유가 있는 야구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라도 도움이 돼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출범한 연천 미라클은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일까. 사연많은 선수들은 의욕이 흘러 넘친다. 스포트 라이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야구가 있어 가슴이 뜨겁다.
Advertisement
주위에서 "차라리 코치를 해보라"는 권유도 있었다. 하지만 김종찬은 "코치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고, 다른 직업을 찾아볼 수도 있지만 선수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는 힘들 때마다 어린 후배들을 보며 '저 얘들도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힘들다고 물러날 수 없다'고 다짐한다. 김종찬은 프로 시절에 나태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Advertisement
연천 미라클 선수들은 현재 매달 구단에 숙식비 등 일정액을 낸다. 한 선수는 이에 대해 "프로팀에 있다고 해도 방을 얻어야 하고 밥을 사먹어야 한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거부감은 없다"고 했고, 다른 선수는 "재수를 하려면 학원비를 내고 학원에 다니지 않나.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19일 현재 총 인원 23명(투수 12명, 포수 2명, 내외야수 9명). 포수, 야수가 부족하다. 타격코치도 필요하다. 의정부 상우고와 연습경기기 진행될 때 한화 이글스 출신 노민성이 부모와 함께 구단 사무실을 찾았다. 우수창 단장은 지금까지 정식으로 팀에 들어온 선수 중 단 1명의 이탈자도 없었다고 했다.
프로팀 2군 구장에서 치렀던 연습경기.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 선수 배출이 독립구단 설립의 목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꿈이 있어 심장이 힘차게 뛴다.
연천=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한가인, 가사도우미 없이 21억 집 홀로 관리 "로봇청소기도 없어" -
'시험관 시작' 김준호♥김지민, 12월 출산 기대...2세 태명 공개 "냉이·달래"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이동국, 자식 농사 대박났네...14세 딸 설아,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유키스 동호 "병원 강제 입원" VS 전 아내 "외도·양육비 0원"...이혼 8년만 공개 설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