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일 협력사들과 손잡고 개발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IoT 기술을 탑재한 도어락, 제습기, 보일러, 가스밸브 차단기 등 4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레보, 위닉스, 경동나비엔, 타임밸브 등 협력사와 개발한 제품이다. 각 제품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된다. 일례로 외출할 때 앱으로 도어락과 가스밸브의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제습기와 보일러를 에너지 절약모드로 조정할 수 있다. 귀가할 때는 제습기와 보일러를 미리 가동해 적정 습도와 온도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집에 가까워지면 스마트폰 앱이 먼저 귀가모드 실행 여부를 물어준다.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무선공유기, 스마트홈 로고가 부착된 최신 기기 등 3가지만 있으면 된다.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KT나 LG유플러스에 가입한 스마트폰 이용자도 전용 앱을 다운받으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개방성을 살렸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메이저 가전사와의 협업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여러 제휴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갖췄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