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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2만명 돌파는 제주의 오랜 꿈이었다. 박경훈 전 감독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 관중 2만명이 운집하면 백발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우며 팬심 몰이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 하지만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를 주창한 제주는 마침내 그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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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성환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컬러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가발을 착용하지 않고 화끈하게 물을 들이기로 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전문헤어샵 "더 헤어(원장 오복실)"를 찾은 조성환 감독은 탈색까지 감행하며 자신의 머리를 주황색으로 염색했다. 4시간이라는 긴 시간에 걸친 작업이었지만 조성환 감독의 얼굴에는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까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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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도 잠시 조성환 감독은 주황색으로 물든 자신의 머리를 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성환 감독은 "머리 색깔이 정말 잘나와서 가발을 쓴 것 같다. (웃음) 부끄러움은 잠시다. 팬들과 약속이 더욱 소중하다. 그리고 할거면 확실히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주황색 물결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선수들과 구단프런트와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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