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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울산 감독은 김신욱 양동현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는 '트윈타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좌우 측면은 제파로프 김태환, 중앙엔 하성민 구본상을 배치했다. 포백라인에는 정동호 유준수 김근환 임창우, 골문에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승규를 대신해 송유걸이 자리를 잡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부상 중 출전을 자원한 김승대를 비롯해 티아고 문창진 심동운을 앞세운 '제로톱'으로 나섰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손준호 김태수, 포백라인엔 박선주 김광석 김원일 박선용, 골문에는 신화용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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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4분 뒤 동점골로 응수했다. 손준호가 센터서클 왼쪽에서 전방으로 내준 패스를 티아고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쇄도해 문전 왼쪽에서 잡았다. 울산 송유걸이 패스 차단을 위해 뛰쳐 나왔다 다시 들어가는 사이, 티아고가 지체없이 왼발슛을 시도했고, 볼은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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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포항이 다시 균형을 잡았다. 후반 7분 김태수가 중원에서 밀어넣은 패스를 김근환이 걷어냈으나 아크 정면에 서 있던 김승대에게 향했고, 김승대는 지체없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열어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기세를 탄 포항은 울산을 밀어 붙이기 시작했고, 황 감독은 후반 10분 티아고를 빼고 이광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울산은 견고한 수비로 포항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흐름은 다시 공방전 양상이 됐다. 윤 감독은 후반 27분 김신욱 대신 카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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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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