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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대호, 오늘부터 인터리그 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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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간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교류전)가 26일 시작된다. 올해부터 팀당 24경기에서 18경기로 축소됐다. 지난해까지 상대 리그팀과 4경기씩 치렀는데, 3경기로 줄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센트럴리그 팀들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다. 2005년과 2006년에 36경기로 시작해 계속해서 경기수가 축소됐다.

지난해까지 양대리그 12개 팀 중에서 우승팀을 시상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리그간 통산 승수로 우열을 가린다. 통산 승수에서 앞선 리그에 가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우선권이 주어진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2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하고,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나고야 원정에 나선다. 센트럴리그 홈경기 때는 지명타자없이 투수가 타석에 서야 한다.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는 팀 통합 문제가 논의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던 2005년 도입됐다. 2009년을 제외하고 9년간 퍼시픽리그가 우세했다. 매년 인터리그 경기 결과가 각 리그의 순위경쟁에 영향을 줬다.

소프트뱅크가 최다인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요미우리도 2012년과 2014년 1위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