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사람'을 일컬음)들은 남녀 불문하고 3명 중 2명 정도가 전 배우자와 다시 (결혼을) 시작해도 또 이혼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8일 ∼ 2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처음부터 다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반응이 비슷했다. 즉 남성 응답자의 64.6%와 여성 응답자의 65.7%가 '또 이혼할 것이다'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한편 '첫 결혼 때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다'(남 25.6%, 여 22.4%)와 '아주 원만할 것이다'(남 9.8%, 여 11.9%)와 같이 '첫 결혼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은 남녀 각 35.4%와 34.3%에 불과하여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혼지침서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한 사람들은 결혼생활 자체도 힘들었지만 재산분배나 자녀 양육권 등과 같은 사항을 협의, 결정하는 단계에서도 부부간에 많은 이견과 다툼이 동반된다
"라며 "따라서 이혼을 하고 나면 남녀 모두 전 배우자가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돌싱女, 전 배우자와의 추억 2위 '가족휴가'-1위는?
'이혼 후 전 배우자의 어떤 모습이 가장 그립습니까?'에서는 남녀간에 의견이 달랐다.
남성은 과반수인 57.1%가 선택한 '가족행사 등 부부동반 모임'이 단연 높았고, 그 뒤로는 '외식'(19.7%) - '가족휴가'(11.8%) - '가족사진'(7.1%)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40.2%가 꼽은 '생일파티'가 가장 앞섰고, '가족휴가'(29.1%) - '외식'(15.0%) - '가족행사 등 부부동반 모임'(10.2%) 등의 순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들은 배우자나 자녀를 가족행사나 부부동반 모임 등에 데리고 갈 때 가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한편 여성들은 생일 때 배우자가 자신을 위해 케이크나 반지 등을 준비하여 파티를 베풀어줄 때 흐뭇함을 느낀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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