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정대현(24)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정대현은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프로 입단 이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고, 탈삼진도 최다였다.
정대현은 지난해 5월 14일 인천 SK전 이후 약 1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2015시즌 첫 승(5패). 프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kt가 4대0으로 승리했다.
정대현은 포수 장성우와 궁합이 잘 맞았다.
정대현은 1회부터 3회까지 삼자범퇴로 LG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정대현의 최고 구속은 140㎞ 초반대. 빠르지 않았지만 직구를 필요할 때 잘 썼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LG 좌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포수 장성우는 LG 타자들이 변화구를 기다리고 있을 때 과감하게 직구 사인을 내 허를 찔렀다. 정대현은 장성우가 요구하는 대로 완벽에 가까운 제구를 보여주었다. 몰리는 공이 거의 없었다. 또 강약 완급 조절을 잘 했다. LG 타자들은 정확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kt 타선은 3회 LG 선발 루카스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았다. 하준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김상현과 정상호가 추가 타점을 보탰다. 심우준은 8회 쐐기 타점을 쳤다.
정대현은 지난 2010년 신인 지명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망주란 꼬리표를 달고 5시즌 을 보낸 후 지난해말 특별지명으로 kt로 이적했다. 두산 시절엔 2승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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