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 32.8세, 여성 30.7세로 조사된 가운데 남자 대학생은 평균 초혼 연령과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생각하는 반면 여자 대학생은 조금 더 어린 나이에 결혼을 계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대학생이 생각하는 평균 초혼 연령'에 관해 만 19세부터 25세까지의 전국 대학생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 대학생의 50.4%가 30세에서 34세 사이에 결혼을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26세에서 29세에 하고 싶다는 의견은 36%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35세에서 39세에 하고 싶거나 25세 이전에 하고 싶다는 의견은 각각 4%와 3.4%에 그쳤다.
반면 여자 대학생의 경우 평균 초혼 연령보다 조금 더 어린 나이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 대학생의 42.2%가 서울시가 발표한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인 30.7세보다 조금 어린 26세에서 29세 사이에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근소한 차이로 40.4%의 여대생이 30세에서 34세에 결혼을 하고 싶은 것으로 의견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25세 이하와 35세에서 39세에 결혼을 계획하는 비율은 각각 7.6%와 1%로 조사됐다.
40세 이상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의견은 남녀 모두 각 0.2%로 나타났으며,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남녀 각각 6.0%, 8.6%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7일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 보고서를 발간하고 서울 시민의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 32.8세, 여성 30.7세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영섭 가연결혼정보 전무이사는 "과거와 비교해 경제적 혹은 사회적인 이유 등으로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졌지만 20대 후반에 결혼을 꿈꾸는 대학생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혼인율 최저 기록 시대에 향후 혼인율의 영향을 미칠 대학생들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매우 다행"이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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