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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에 둥지를 튼 차두리는 ACL 무대와 각별했다. 그 해 K리그가 개막된 후 서울에 입단한 그는 선수 등록이 안돼 8강전부터 ACL에 출전했다. '원정팀의 무덤'인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스테그랄과의 4강 2차전에서 빛을 발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2분 뒤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대2로 비겼다.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서울은 1, 2차전 합계 4대2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비록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차두리는 주연 중의 주연이었다.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결승 2차전 후 흘린 눈물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지난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4강에 오르는 데도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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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8강 진출 실패 원인을 스트라이커 부재로 꼽았다. "2013년 이후 데얀 등 주축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본인들의 꿈도 있었고, 잡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무엇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는 다들 잘 알겠지만, 승부처에서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특히 ACL에서는 그런 선수의 부재를 더욱 느낀다." 결국 '돈' 때문에 모두를 떠나 보냈다. 서울은 지난해 데얀과 하대성이 이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에스쿠데로와 김주영을 중국 시장으로 보냈다. 대체 선수로 하파엘과 에벨톤을 영입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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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카드가 절실하다. 차두리는 물론 서울에 위로가 필요하다. 키는 박주영이 쥐고 있다. 그는 16일 안방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시즌이 개막된 후인 3월 11일 친정팀인 서울에 다시 둥지를 튼 박주영은 ACL 등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6강이 끝난 후에야 재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의 ACL 출전 꿈은 허공으로 날아갔지만 역할은 더 커졌다. 박주영이 해결사 몫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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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보름간의 쉼표가 있었다. 서울은 내년 시즌 ACL 출전을 위해 다시 달려야 한다. 울산전이 새로운 출발선이다. 박주영을 향한 기대감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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