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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무릎 수술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는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제외했다. 대신 염기훈(수원) 임채민(성남) 강수일(제주) 등 K리거들과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의 주역 이용재(나가사키), J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정우영(고베)을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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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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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명단 선발 배경과 6월 A매치 2연전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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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갈비뼈 부상으로 어제 K리그에도 나서지 못했다. 발탁 배경과 부상 정도에 대한 확인은.
-지난 제주 전지훈련 당시 강한 의욕을 보였던 강수일도 이름을 올렸는데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방금 말한대로, 현재 (대표팀) 공격자원은 상당히 한정된 틀 안에서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 강수일은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지난 제주도 전지훈련 당시 상당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확인을 했다.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기질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이유다.
-최보경 임채민도 첫 발탁인데, 기대하는 점은.
임채민부터 먼저 말하겠다. 사실 우리는 8월 중국동아시안컵도 준비해야 한다. 곽태휘 홍정호는 선발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 김영권 김주영의 합류도 불투명 하다. 중국동아시안컵을 염두에 두고 적응하라는 차원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최보경은 포지션상 항상 대중,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선수다. 하지만 팀의 균형을 잘 맞춰주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전북에서도 그런 점이 두드러졌다.
-기성용의 비중이 그동안 굉장히 컸다.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맞는 말이다. 다만 기성용이 6개월, 1년 동안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런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단 2경기에 뛰지 못할 뿐이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팀 조직력이 잘 갖춰지고 강해져야 개개인의 활약도 좋아진다는 생각이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이번에 합류하지 못하는 대다수 선수들의 공백을 팀(조직력)으로 극복할 생각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로 미얀마전 승리를 어느 정도 확신하는가.
당연히 우리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는 점은 분명하다. 이런 점을 잘 실행한다면 승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이용재가 발탁됐는데, 대기명단에 포함된 황의조 김신욱과 비교해 장점이 무엇이라 보나.
어제 2골을 넣은 황의조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 오기 위해선 꾸준한 활약이 뒷받침 되야 한다. 직접 일본에서 이용재의 활약을 확인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활약을 지켜봤다. 이용재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에게는 최소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동국이 또 제외됐다. 지금의 활약상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인지, 그의 나이가 월드컵을 대비하기 부담스러운 것인지 알려달라.
이동국 뿐만 아니라 이번 명단을 살펴보면 하대성 양상민도 빠져 있다. 이들도 고민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쳐줬고, 미래를 염두에 두고 발탁한 점이 있다. 이번 명단을 짜면서 크게 두 가지를 염두에 뒀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에 대한 보상이 첫 번째다. K리그에선 전북이 2위를 10점 이상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래서 전북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4명을 데려왔다. 염기훈도 비슷한 이유다. 두 번째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필드플레이어 중에는 30대는 곽태휘 김창수 염기훈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이번 명단 발탁을 두고 가장 고민한 포지션은.
나이가 많은 염기훈의 발탁을 두고 고민이 가장 많았다.
-그동안 공격자원이 2명으로 항상 부족했다. 월드컵으로 가는 첫 걸음인데 공격진 부재에 대한 해결책은.
공격수는 2명이라고 명기되어 있지만, 강수일이 공격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3명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공격적인 재능을 갖추고 수비라인 뒤로 잘 움직이는 선수들을 선호하지만, 수비 시에도 적극적인 가담하고 많이 뛰는 9번 공격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 선수들을 선발했다.
-미얀마전 앞두고 신태용 코치가 (A대표팀에서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나갔다가 복귀하는 과정이 다소 어수선했다. 이런 상황에 대한 걱정은 없나.
우리 팀 같이 단결이 잘 되는 팀에서 그런 변화는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다. 신 코치가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올림픽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 그러나 박건하 김봉수 카를로스 코치와 함께 10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끝으로 한교원 논란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다. 최근 한교원에 대한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보시는대로 명단에 한교원이 없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도, 올 시즌 활약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소집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번 일로 당연히 소집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실 나는 이 선수와 호주에서 5주간 함께 했다. 이전에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다. 하지만 한 순간 실수로 영구제명이 되야 한다는 둥의 낙인이 찍히는 상황은 우려스럽다. 당시 그런 행위는 경솔한 행동임에 틀림이 없다. 내가 아는 한교원은 잘 교육을 받은 선수다. 그래서 과격한 행위를 한 것이 충격스러웠다. 소속팀에서 중징계를 받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6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징계를 모두 치르고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순간 여러분들이 손가락질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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