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메르스 악재에 휘청거렸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보다 15.48포인트(0.74%) 내린 2063.16으로 마감했다.
전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와 엔저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지만 충격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사자'에 나섰던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흘러내렸다. 환율 부담 등으로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르스로 최근 급락했던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수급 요인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특별한 돌발 악재는 없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확대되고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5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8억원, 8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30% 내린 127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73%), 현대차(-2.17%), 제일모직(-2.15%), 삼성에스디에스(-3.92%), 삼성생명(-4.07%)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1% 이상 하락하며 다시 7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80포인트(1.11%) 내린 696.97로 마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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