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리드오프 서건창의 복귀가 임박했다. 빠르면 2주 뒤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서건창은 이번주 훈련이 괜찮으면, 다음주 2군 경기에 나갈 계획이다. 2군에서도 괜찮으면, 16일부터 1군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이 현재로선 서건창의 복귀 시점으로 잡혔다. 서건창은 이날 내야에서 펑고를 받는 등 공격과 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중이다.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다.
지난 4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루수 고영민과 충돌해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서건창은 당초 3개월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지풍 트레이닝코치의 전담지도를 받으면서 공백기를 최소화했다. 현재 페이스면 두 달여만에 1군에 돌아오게 된다.
일단 현재 문제는 주루시 베이스를 도는 동작이다. 원을 그리며 뛰는 것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머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 도루 등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스타트를 끊는 것만 연습하면 가능하다.
염 감독은 서건창의 복귀가 생각보다 빨라졌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수비가 가능한 상황에도 일단 지명타자로 복귀시킨 뒤, 한 경기씩 수비에 들어가게 하는 식으로 적응을 시키는 것이다. 넥센은 최근 3루수 김민성이 2루로 이동해 공백을 메우고 있고, 윤석민이 3루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급할 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다. 서두르다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서건창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언제나 그러했듯, 성실하게 자신이 해야 할 훈련을 하면서 복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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