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다비드 데 헤아(24)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0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데 헤아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14억원)를 제시했으며, 데 헤아의 출전 경기수에 따라 500만 유로(약 63억원)의 옵션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옵션을 합쳐도 이적료 총액은 3000만 유로(약 377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2011년 맨유가 '풋내기' 데 헤아를 영입할 당시 1800만 파운드(약 308억원)를 지불했음을 감안하면, 월드 클래스 GK로 성장한 데 헤아의 이적료로는 낮은 편이다. 카림 벤제마(28) 또한 이번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데 헤아의 굳건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의지를 보여준다. 맨유는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하는 등 '데 헤아 붙들기'에 나섰지만, 데 헤아는 결국 맨유와의 연장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데 헤아의 연봉이 600만 유로(약 75억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데 헤아가 '터줏대감' 이케르 카시야스(34)를 레알 마드리드 및 스페인 대표팀 GK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카시야스는 디에고 로페스(34)-케일러 나바스(28)에 이어 데 헤아와 주전경쟁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앞서의 경쟁과 달리 데 헤아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카시야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오는 2017년 6월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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