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토토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경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환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 시즌 KT를 지휘한 전 감독은 지난 2월말부터 3월까지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승부조작 혐의가 덧붙여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 감독은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강남을 통해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속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강남을 통해 "경찰의 수사에 따른 관련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전 감독은 변호인을 대동해 경찰에 출석, 앞으로의 조사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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