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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에 이용재(나가사키)를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에 염기훈(수원)과 손흥민(레버쿠젠)을 기용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에 이재성(전북)을 배치한 슈틸리케 감독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우영(빗셀 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을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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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던 한국은 강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UAE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염기훈의 크로스를 이용재가 헤딩한 것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1분 뒤 이용재는 또 다시 득점찬스를 맞았다. 침투패스 때 빠르게 문전 쇄도했지만, 두 명의 상대 수비수 태클에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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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UAE를 밀어붙이던 한국은 전반 3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상대 볼을 차단한 정우영이 이용재에게 패스했다. 이용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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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는 법. 전반 44분 염기훈의 왼발이 빛났다. 아크 서클에서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벽을 살짝 넘겨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후반 초반 UAE의 공세에 다소 주춤했던 한국은 후반 15분 또 다시 골문을 열었다. 김진수의 롱 스로인을 이용재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쇄도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기쁨을 맛봤다. 이용재는 2분 뒤 또 다른 원톱 자원인 이정협(상주)과 교체됐다.
다소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UAE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4분이었다. 주인공은 슈틸리케호 승리의 피날레는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이었다. 공격에 가담한 정동호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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