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코스타리카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예선 브라질과의 1차전(0대2 패) 직후 기자회견에서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 대한 필승 각오를 밝혔다. "첫번째 가장 힘든 경기를 치른 만큼, 두번째, 세번째 경기에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남은 2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패배가 아쉽지 않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했다.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브라질은 승리할 자격이 있는, 능력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전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90분 체력을 유지하는 훈련에 집중해 체력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었다. 실수로 인해 실점한 장면은 아쉽다"고 했다. '덕장'답게 실수한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실수한 선수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 그 힘든 마음을 회복시켜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브라질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다. 강한 압박을 하더라도, 그것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강팀다웠고, 우리로서는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개인능력과 팀의 조화가 함께 이뤄져 무서운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
경기 직전 E조의 코스타리카-스페인(1대1 무)전을 관전한 윤덕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 집중할 뜻을 비쳤다. "코스타리카와 2차전, 스페인과의 3차전이 남았다. 월드컵에 진출한 팀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있는 팀은 없다. 우리는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코스타리카는 젊은 선수들이 조화가 잘 돼 있다. 특히 10번 크루즈 선수는 개인기가 뛰어나다. 잘 마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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