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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우타자 최초 2000안타 눈앞, 3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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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홍성흔(39)이 KBO 리그 최초로 우타자 2000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현재 1997안타를 기록 중인 홍성흔은 달성 시 역대 다섯번째이자 KBO 리그 최초로 우타자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된다. 홍성흔은 12일 잠실 NC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동안 이 2000안타 고지를 정복한 선수는 2007년 첫 양준혁(삼성)과 2008년 전준호(우리), 2012년 장성호(kt, 당시 한화), 2014년 이병규(9, LG)까지 4명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좌타자였다.

경희대 졸업 후 1999년 두산에 포수로 입단한 홍성흔은 데뷔 6경기 만인 1999년 4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2008년 5월 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 롯데 소속이던 2011년 7월 1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15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프로 데뷔 첫 해 91안타 16홈런 63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홍성흔은 지난 시즌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6시즌을 활약하며 3시즌(1999년, 2003년, 2007년)을 제외한 13시즌에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또 지명타자로 전업, 본격적으로 활약한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중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165안타로 KBO 안타상을 수상한 2004년이다.

KBO는 홍성흔이 2,000안타를 달성하게 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