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밀랍인형이 한국에 상륙했다.
200년 전통의 세계적인 밀랍인형 전시인 마담투소(Madame Tussauds) 측은 "동방신기의 밀랍인형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있는 마담투소 서울 특별전시관에서 13일부터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동방신기 밀랍인형은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마담투소에 입성한 것. 지난해 12월 데뷔 11주년을 맞아 상하이 전시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베이징, 홍콩을 거쳐서울에서 전시된다.
동방신기 밀랍인형은 전문가 20여 명이 총 3개월 동안 작업했다. 밀랍인형의 총 제작비는 개당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담투소 관계자는 "두 멤버의 신체 치수, 얼굴 표정, 눈동자 색, 피부톤, 모발 색상 등 전반적인 특징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담투소 밀랍인형으로 제작되는 유명인사는 대중이 뽑아 선별되는 것으로 모델비 등은 일제 지불되지 않는다.
한편,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특별 전시로 운영되는 마담투소 서울은 동방신기 외에도 송승헌, 할리우드 대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브루스윌리스, 스티브잡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등 실제 인물과 매우 유사한 대표 밀랍인형 22여점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왁스 핸드 체험 등 흥미로운 볼거리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체험을 이끄는 다양한 콘텐츠가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