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에 위치한 다카마쓰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도시다.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세토내해의 아름다운 바다는 마음 속마저 감성으로 채워준다.
세토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인 나오시마는 입장하는 순간부터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예술의 공간을 느낄 수 있다.
나오시마는 공장들의 산업폐기물로 인해 외부인들이 찾지 않는 버려진 섬이었다. 산업화 이전까지는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섬이었지만,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옛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섬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싶었던 사람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그 중 하나인 '이에 프로젝트'는 나오시마를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프로젝트는 한 기업에서 '나오시마 섬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 등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섬의 새로운 활력을 넣었다. 폐가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명소로 만든 이에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안도 타다오는 나오시마에 자신의 역작들을 많이 설계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지중미술관과 베네세 하우스가 있다. 지중미술관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모티브로 만든 안도 타다오의 걸작품이며, 휴식과 예술을 동시에 경험하는 베네세 하우스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건축물이다.
나오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쿠사마 야오이의 호박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소위 '땡땡이 문양'을 주로 사용하는 쿠사마 야오이는 나오시마서 '빨간 호박', '노락 호박'을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가가와 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다카마쓰에서는 리쓰린 공원과 사누키 우동으로 대변되는 우동 전문점과 우동 학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리쓰린 공원은 일본 공원 중에서도 뛰어난 절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정도로 이름이 높다.
오마이여행에서는 일본 추천여행을 통해 일본 시코쿠의 가가와 현을 선정했다. 나오시마, 다카마쓰, 쇼도시마 등 가가와 현의 명소를 다양한 테마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일정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가와 현 기획전을 통해 록시땅 핸드크림,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리쓰린 공원 입장권 등 상품 일정에 따라 다양한 특전을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