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죄부일까 아니면 또 한번의 기회일까.
칠레축구협회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 칠레)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비달은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2015년 코파아메리카 2차전이 끝나고 하루가 지난 17일 자신의 아내를 조수석에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대회 기간 중에 나온 음주운전 사고에 여론은 싸늘해졌다. 칠레 법원은 비달의 운전면허를 정지했다.
그러나 칠레축구협회는 비달의 A대표팀 자격을 박탈하지 않았다. 호르헤 삼파올리 칠레 감독은 "비달이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며 퇴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비달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는 "카지노에 가서 술 두 잔을 마셨다. 내 아내는 물론 사람들의 생명을 해칠만한 사고를 냈다. 내 행동을 깊게 후회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칠레 국민들, 칠레 전체에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칠레 국민들이 나를 많이 응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대표팀에 남게 해준 선처가 헛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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