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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명기는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멀티히트경기가 6월에만 8번째다. 시즌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명기가 살아난 것은 지난달 말부터다.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 13일 롯데전까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기간 한 경기서 3안타 이상을 때린 것도 5번이다. 시즌 타율이 어느덧 3할3푼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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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돌아온 것은 지난달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이었다. 시범경기서 무릎 부상을 입고 두 달여간 재활에 매달린 김강민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날 한화전에서는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복귀 이후 가장 높은 승리 공헌도를 뽐냈다. 전날 한화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때린 김강민은 이틀 연속 뜨겁게 방망이를 돌렸다. 3회에는 한화 선발 유먼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3할5리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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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6월 들어서도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이명기와 김강민이 맹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이상적인' 테이블 세터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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