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언젠간 LG에 와서 돕고 싶다."
최근 LG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로 방출된 외국인 야수 잭 한나한(35)이 작별인사를 했다.
한나한은 "LG의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좋았다. 이천 챔피언스파크는 미국 마이너리그에도 없는 훌륭한 시설이다"고 말했다.
그는 "난 지금까지 총 3개국에 뛰었다.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그리고 한국이다. 일본에선 원정 경기를 했다. 그 중에서 한국팬의 열정은 최고였다. 야구를 알고 응원하는 게 좋았다. 나와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LG 의료팀에 감사하다. 또 동료들도 도움이 컸다.
한나한은 "허리 치료를 해봐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LG 유니폼을 입고 뛴게 후회없다"고 말했다.
LG 구단은 지난 15일 한나한의 퇴출을 결정했다. 허리, 종아리 그리고 허벅지 통증이 있어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젊고 건강한 히메네스(27)와 계약했다. 히메네스는 LG가 현재 필요로 하는 3루 수비가 가능했다.
한나한은 고향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구단은 18일 잠실 KIA전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일각에선 한나한에게 코치직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는 "LG에서 어떤 제안이 온다면 영광이다. 일단은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해야 한다. 몸상태를 보고 선수 생활을 더 할 지 아니면 그만 둘지 결정하겠다. 언젠간 다시 LG에 와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LG에서 32경기에 출전,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600경기 이상 출전과 추신수(텍사스)의 옛 동료였다는 것으로 LG와 계약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는 지난해말 한나한과 총액 100만달러(약 10억원,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한나한은 지난 1월 LG의 미국 1차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직후부터 종아리 근육이 찾아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몸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했고 지난 5월 7일 자청해서 1군에 올라와 한달 남짓 뛰었다.
한나한은 허리 통증으로 3루 수비가 불가능해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출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이 3루 수비가 가능할 때까지 기다렸지만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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