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를 넘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져가 퍼펙트 게임을 눈앞에서 놓쳤다. 21일(한국시각)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선발 등판한 슈어져는 9회 2사까지 단 1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한 타자만 범타로 처리하면 퍼펙트 게임이었다.
하지만 9회 2사 후 대타 호세 타바타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퍼펙트 게임이 깨졌고, 슈어져는 후속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퍼펙트 게임이 노히터 게임이 됐다.
강정호는 슈어져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는 워싱턴의 6대0 영봉승으로 끝났다. 슈어져는 이날 피츠버그 타자 28명을 맞아 탈삼진 10개를 기록하고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