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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인천과의 17라운드 1대1 무승부는 결과보다 내용에 주목할 만한 승부였다. 전반 12분 유준수의 퇴장 뒤 수적 열세에 몰린 울산은 따르따라는 공격옵션을 빼고 정승현을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택했다. 그러나 수비라인을 내리는 패턴이 반복됐고 결국 후반 16분 인천 김진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었다. 그러나 후반 33분 김신욱의 동점골이 터진 뒤 흐름은 180도 바뀌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15분 동안 울산은 말 그대로 파상공세를 펼치며 인천 골문을 두들겼다. 빠른 패스 전개와 돌파, 위력적인 포스트플레이로 '철퇴의 추억'을 되살렸다. 비록 역전골에 닿지는 못했으나, 과정 만으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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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경기, 짧은 시간 안의 내용만 갖고 현재를 판단할 순 없다. 울산은 여전히 '약자'다. 그러나 인천전에서 얻은 실마리를 잡는다면 반전의 시기도 멀진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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