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가 주심의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4일 'J2(2부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지난 6일 도쿠시마전에서 심판으로부터 들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J리그 사무국 측에 답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후쿠오카 소속으로 출전한 사카이 노리유키가 판정을 두고 어필하자 주심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가"라고 말한 게 문제였다. 사카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 중인 사카이 고토쿠의 형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상에서 태어난 다문화 선수다. 외모는 유럽인과 흡사하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만큼 사실상 일본인이다. 때문에 주심이 사카이의 외모만을 두고 차별적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무라이 미쓰루 J리그 의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주심은 '일본어를 할 수 있었구나'라는 말을 한 뒤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후쿠오카 측에 양해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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