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최진행이 복용한 금지약물. 정확히 스타노조롤이다.
최진행은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했는데, 이 속에 포함된 물질이다.
스타노조롤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이다. 크게 스테로이드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쓰는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다. 염증완화에 많이 쓰는 치료제로 이 스테로이드는 오히려 근육을 축소하는 작용을 한다.
또 하나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근육을 키우고 운동선수들이 쓰는 물질이다.
근육과 골밑도를 단기간에 늘려주지만, 부작용이 생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중 하나가 스타노조롤이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과도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일어나거나 각종 질환이 유발된다. 때문에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올해 발표한 금지약물에 속해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