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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김영관, 최단 800승 10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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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부산경남(이하 렛츠런부경)에서 활약 중인 김영관 조교사가 역대 최단 8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관이 훈련시킨 '장풍파랑'은 지난 코리아오크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관의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이다. 이날 승리로 김영관은 통산 800승 고지에 단 10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자신이 갖고 있는 대상경주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어났다.

그동안 한국 경마 조교사 중 800승을 넘긴 이는 신우철(1141승) 하재흥(863승) 김양선(831승) 3명 뿐이다. 이들은 1983년 조교사 동기로 데뷔해 30년 간 승승장구 해왔다. 하지만 김영관은 채 10년이 안되는 시간에 800승에 도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관이 그동안 우승을 거머쥔 대회의 면면은 더욱 돋보인다. 그랑프리 3회를 비롯해 삼관대회(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퀸즈투어 시리즈(뚝섬배·KNN배·경남도지사배), 대통령배, 코리안오크스 등 국내에서 시행된 최고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교사다. 그간 벌어들인 순위상금만 377억원에 달할 정도다. 올해도 '감동의바다' '인디밴드' '장풍파랑' '서울불릿' '트리플라인' '비트블레이드' 등이 맹활약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