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양의지다.
KIA 양현종과 두산 유희관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27일 광주 구장. 두산 양의지가 '명품 투수전'을 용납하지 않았다.
양의지는 무려 2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 2사 주자 1, 2루에서 양현종의 높은 140㎞ 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 좌측 펜스를 살짝 넘는 105m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현종의 기세를 완벽히 꺾는 장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7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는 구원투수 김병현의 5구째 138㎞ 가운데 패스트볼을 휘둘러 좌중간을 넘어가는 120m 대형 3점포를 터뜨렸다.
7회까지 6타점을 쓸어담은 양의지는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에는 2014년 5월25일 잠실 한화전에서 기록한 5타점이다. 올 시즌 양의지는 1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 강민호와 함께 포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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