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처음에는 힘들었다. 독일어를 할 줄 모르는 최경록에게 독일어로 진행되는 훈련은 고역이었다. 하지만 최경록에게는 장기가 하나 있었다. 바로 '영어' 이다.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최경록에게 팀 동료들이 영어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최경록은 훈련을 할수록 다른 문화적 차이를 경험했다. 밖에서는 동료들 끼리 친하게 지내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180도 달라진다. 그라운드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 된다. 최경록은 "훈련 할 때 정말 치열하다. 싸우기까지 할 때도 있지만 훈련이 끝나면 모두 털어버린다.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다"며 독일의 특징을 말했다.
Advertisement
지난 4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최경록은 감독, 에발드 린넨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유스 팀 감독의 지지도 있었다. 최경록은 "유스 팀 감독님께서 1군 감독님께 추천을 했다"고 들었다며 "그 계기로 1군에서 훈련을 몇 번 했었는데 그 때 눈에 띄어서 1군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유스 생활을 거쳐 프로 무대에 입성한 최경록은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쟁쟁한 선수들로 가득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체구가 큰 독일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Advertisement
최경록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나이다.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월, 최경록을 관찰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 그리고 6월 프랑스 21세이하 대표팀과 튀니지 22세 이하 대표팀의 원정 평가전에 최경록을 발탁했다. 최경록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60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했다.
Advertisement
특히 상파울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힘이 난다고 전했다. 최경록은 "1부 리그에서 손흥민 선수나 구자철 선수 등 TV에서 보던 형들을 그라운드에서 만난다면 꿈같을 것 같다"며 배시시 웃었다. 또 다른 코리안 분데스리거를 꿈꾸는 청년은 독일에서 무럭무럭 커나가고 있었다.
함부르크(독일)=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