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가 잔류에 성공한 나이겔 피어슨 감독(52)을 전격 경질했다.
레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어슨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팀을 운영하는 관점에 있어서 구단과 근본적인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계약을 종결했다"며 "피어슨 감독을 보좌했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코치와 스티브 웰시 코치가 당분간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때까지 1군 팀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는 피어슨 감독의 지휘 아래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 지난 시즌 EPL로 승격했다. 2014~2015에는 14위를 기록하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마지막 반전에 무서웠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 위치했지만 막판 9경기에서 무려 7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강등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피어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레스터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섹스 동영상 공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어슨 감독은 지난달 팀의 태국 투어 도중 소속팀 선수 3명이 태국 여성과 집단 성행위를 벌인 동영상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문제를 일으킨 3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은 피어슨 감독의 아들인 제임스 피어슨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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