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언더핸드 선발 김병현(36)이 2회를 못 채우고 강판됐다.
김병현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로 인해 뭇매를 얻어맞았다. 결국 1⅔이닝 만에 무려 74개의 공을 던진 끝에 6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2사 1, 2루 상황에서 신창호로 교체됐다. 다행히 신창호가 주현상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친 덕분에 김병현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김병현의 부진으로 인해 KIA 김기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KIA는 최근 외국인 선수 험버를 비롯해 서재응 김진우 유창식 등 선발 요원들이 모조리 2군에 내려간 바람에 선발 로테이션에 빈틈이 생겼다. 때문에 김병현의 이날 부진은 향후 팀의 선발진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현은 올해 14경기에 나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패에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8월2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연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2회까지 무려 6점을 내주면서 8연패 가능성이 짙어졌다. 평균자책점은 8.28로 크게 나빠졌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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