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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가능한 일시적인 슬럼프인지 알 수 없지만, 마운드 부진이 원인이라는 게 꺼림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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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시즌 초 상승세를 탔을 때는 물론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도 "7~8월에 모든 게 판가름이 난다. 열심히 준비를 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4일 kt전을 내준 후 김 감독은 '위기'를 얘기했다. 투타가 모두 고비를 맞은 듯 하다. 중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 이제 갈림길에 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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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어깨 피로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어깨 피로가 풀리지 않아 등판 순서를 뒤로 밀었는데, 4일 경기에서도 풀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KBO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선 양현종이기에 충격이 더 컸다. 양현종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KIA의 침체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
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선발 김병현이 1⅔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5개 6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강판됐다. 한화 타자들은 배팅볼을 때리 듯 김병현을 두들겼다. 김병현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와 유창식 김진우도 부진 때문에 2군에 머물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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