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 실무 협상단은 지난 2일 실질적으로 한 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6일까지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장외에서 재2 라운드를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부터 8일까지 주요 지방 거점을 순회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의 '스몰 빅 콘서트'라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화로 김 회장은 직원들을 만나 통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울산(7일), 경기·인천지역(8일)을 방문해 통합을 위한 직원 설득 작업에 나선다.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도 이 기간 서울 을지로와 청진동 본점에서 임직원을 상대로 조기통합의 당위성을 설파할 계획이다.
외환노조 역시 협상 수정안을 다시 가다듬는 한편,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노조원들의 분위기를 추스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외환노조는 지난 4일 노조원들에게 단결을 요청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5일에는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찬반을 묻는 내부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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